11.27
88세, 미수(米壽)를 맞이하신 할머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식구들과 목포식구들이
중간지점인 충남보령에서 만났다.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모이는건 처음이어서 가기전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아직은 어색함이 있지만^^;;
즐거운 1박 2일 가족여행이었다.
할머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한 아버님의 긴- 축사^^
오빠랑 내가 고심끝에 준비한 핑크색 가디건.
탁월한 선택~!
조금 작아서 사이즈를 바꿔야 하긴 하지만...
핑크색 가디건을 입으시니 얼굴이 확- 살면서 10년은 젊어뵈시고
너무 고우시다- ^^
할머님께서 웃으며 좋아하시는 얼굴을 보니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 마음이 내내 아팠다.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계실때 제대로 효도한번 못한게 내내 마음에 남는다.
아주버님, 도련님
도련님.. ㅎㅎ
도련님이란 호칭이 아직은 낯설기만 하다.
고모님네... 코큰이?!
가족들의 탄성을 자아낸 할머님 사진
너무 고우시다-
어머님 도련님과-
아주버님, 어머님, 오빠
두 아드님들- 어머님 팔짱도 좀 끼고 하지.. 무뚝뚝 ^^;;
충남보령에 있는 펜션이라고 해서 예쁜 펜션을 기대했는데
간판만 펜션이지, 콘도에 가까운 곳.
같은 모양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호텔, 펜션, 콘도.. 간판만 다른것이 특이했다^^;;
그래도 앞뒤로 넓은 바다가 훤히 보이고 석양이 아름다웠던
전망좋은 곳^^
"환상의 바다" 펜션-